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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가 커뮤니티에 기여하게 된 계기는 복합적이지만 결정적인 트리거는 2024년 1월 27일에 진행된 제1회 게으른 개발자 컨퍼런스였습니다. 외부에 공개되지 않는 대학교 컴퓨터 동아리, 교육 학원, 사내에서의 발표 경험만 가지고 있던 제가 처음으로 공개된 행사에서 발표했던 한 순간이며, 처음으로 연사로서 자리했던 시간이었습니다. (이때 발표를 권유해 주신 ㅅㅇ님, ㅎㅈ님, ㅈㅇ님께 감사드립니다.)
발표를 준비했던 약 2달간의 시간은 나누고자 하는 인사이트를 정하고, 모호하게 알고 있었거나 정리하지 않았던 지식을 정리하고 다듬는 시간이었습니다. 처음에는 그때 당시 재직 중이던 회사에서 경험했던 GraphQL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하고자 했다가, 좀 더 근본적인 API 설계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고 (자세한 내용은 https://lob-dev.tistory.com/89 에서 주저리 주저리 했습니다) 발표 준비를 한 지 1달이 넘어가는 시점에 급하게 주제를 바꾸게 되었습니다.
결과적으로 발표의 난이도나 설명이 생각한 것보다 매끄럽게 되지 않아 아쉬웠지만 이 경험을 통해 밀어 넣었던 지식이 체계적으로 정리되고 제 생각이 더욱 명확해지는 것을 경험했습니다. 이런 경험을 했다면 발표를 더 하려고 노력해 볼 법도 한데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. 이런 기회가 있음을 알지 못하거나 하고 싶은 사람들이 많을 텐데 그들에게도 이런 기회를 주고 싶다. 이 생각을 한 이후로 제가 어떻게 기여할 수 있을지 고민하기 시작했는데, 마침 행사가 끝난 지 얼마 되지 않아 한국 스프링 사용자 모임에서 운영진을 모집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.
JVM 관련 스택을 다루는 개발자로서 한국 스프링 사용자 모임이 주최하는 Spring Camp는 가보고 싶지만 기회가 닿지 않던 유명한 컨퍼런스이었는데, 여기에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을 보자마자 고민도 하지 않고 바로 지원했던 것이 지금까지 계속 이어지고 있네요.
2025년에는 한 명의 개인 기여자가 아닌 커뮤니티 리더로서 Spring Camp와 세미나, 밋업을 기획하고 다른 커뮤니티 운영진들과 교류하고, 부스 등을 운영하면서 회사에서 얻을 수 없는 다양한 경험들을 쌓고 성장 동력을 채우고 있습니다. 또한 새로운 인연을 얻고 좋은 기억도 많이 쌓아가고 있네요..
커뮤니티에 기여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으시다면 보이는 기회를 잡아보시길 추천드립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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